대구시향 28일 대학생 협주곡의 밤
대구시향 28일 대학생 협주곡의 밤
  • 황인옥
  • 승인 2021.10.18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펫·바이올린·피아노·타악
4개 부문 클래식 유망주 선정

 

클래식 전문연주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대구·경북 음악 대학생들을 위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20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지역의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클래식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의 지휘는 대구시향 부지휘자 류명우가 맡고, 지난 8월 대구시향의 협연자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한 남궁민(계명대 2, 트럼펫), 홍혜민(경북대 4, 바이올린), 박서윤(계명대 4, 피아노), 신현준(영남대 3, 타악기)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현악, 관악, 타악 부문 협연자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첫 무대는 트럼페터 남궁민이 네루다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트럼펫이 뿜어내는 시원한 음색이 청량감을 선사한다.

협연자 남궁민은 헝가리 출신 트럼펫 연주자 가보르 볼도츠키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하였고, 현재 계명대 관현악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홍혜민 협연으로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감상한다. 3악장으로 이뤄진 이 곡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음색과 기교를 마음껏 보여주면서도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은 낭만과 집시풍의 열정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경북대 음악학과 바이올린 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홍혜민은 2021년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2021 신인음악회’에서 협연했고, 현재 아스콜티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휴식 후에는 피아니스트 박서윤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들려준다. 서주와 다양한 변주로 이뤄진 곡은 건반 위의 파가니니를 꿈꾼 듯 피아노의 기교와 함께 관현악의 색채감까지 화려한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박서윤은 지난 9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라이징스타 콘서트’에서 협연한 바 있고, 현재 계명대 피아노 전공 4학년이다.

마지막 무대는 퍼쿠셔니스트 신현준이 선사하는 게이코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 웨이브 임프레션즈’로 장식한다. 독주자가 독특하고 풍부한 소리를 담은 마림바 건반을 말렛으로 쉼 없이 두드리는 가운데 굽이쳐 흐르는 음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색적인 곡이다.

협연자 신현준은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라이징스타 콘서트’에서 협연했다. 영남대 관현악 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이고, 타악앙상블 신타카타카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석 무료. 티켓은 지난 12일 예매 개시 당일 매진됐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