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가스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 취급 설비’일제 점검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서 활용하는 가스는 총 17종으로 COG(코크스 오븐 가스), BFG(고로 가스) 등 조업 중에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고압가스인 산소, 질소, 아르곤, 수소 등이 있다.
가스 설비는 △고압가스 설비 △저압가스 설비 △가스계 소화설비 △PSM(공정안전관리) 대상설비로 분류된다.
점검은 운전부서, 에너지부, 발전부에서 주관했고 가스 안전관리법에 규정된 85개 점검항목을 활용해 수행했다. 가스 저장 시설의 부식, 볼트 체결 상태, 안전 밸브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가스 제조에 활용되는 압축기, 기화기, 냉동기 내부 오염상태 및 냉매량 등도 확인했다.
특히 가스 배관에 이송 유체 이름, 압력, 흐름 방향이 담긴 유체흐름표지 부착 여부와 압력 용기 등에 법정안전검사 필증 부착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가스 누출 시 신속·안전한 대응을 위한 가스누출경보기 및 소화전 상태와 소화기, 제독제 비치 여부 등도 점검했다.
포항제철소 설비 관계자는 “가스 사고는 대형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 사각지대까지 철저하게 점검했다”며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