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강관 대비 안전성 향상
영하 45도에도 충격 견뎌
포스코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수소 이송용 강재’가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인 안산에 적용된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국내 수소 이송용 배관은 6인치 이하의 소구경 수입산 심리스 강관(무계목 강관, 용접을 하지 않고 만드는 강관)이 주로 사용됐고 국내 수소시범도시는 수소 이송량이 많아 지름이 8인치인 대구경 배관으로 설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8인치 이상 대구경 강관은 용접 강관이 사용되나 용접부 안전성 확보 문제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포스코는 기존 대비 수소로 인한 깨짐과 부식에 견딜 수 있도록 용접부 수명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철강재를 신규 개발하는 등 소재 국산화를 추진했다.
이번에 포스코가 개발한 강재는 영하 45도에서도 용접부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국내 조관사인 휴스틸 등에서 강관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강재를 사용한 수소 이송용 배관 실물을 선보였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