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후 인명구조…오늘은 내가 소방관
화재 진압 후 인명구조…오늘은 내가 소방관
  • 여인호
  • 승인 2021.10.20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천초, VR 활용 소방안전교육
우리 관천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은 지난 9월24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대구서부소방서 소방관님 두 분이 오셔서 반별로 돌아가며 VR 활용 가상체험 소방안전교육과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훈련을 하였다.

컴퓨터와 VR을 이용하여 화재가 발생한 건물 속에서 안전하게 대피하고 소화기를 찾아서 불을 꺼보는 체험을 하였는데 너무 신기하였다. 불이 난 상황이 무섭기도 하였지만 진짜 소방관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가상의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를 대비하여 심폐소생술 훈련도 하였다. 가슴 압박을 바르게 하면 피가 흐르는 모양을 LED불빛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명씩 한 조가 되어 손뼉으로 숫자를 세어주고 무릎을 세우고 팔꿈치를 펴서 손바닥을 겹치고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1분간 하였는데 이마에 땀이 송송 맺히도록 힘들었지만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

운동장에서는 실제 소화기를 사용하여 불을 끄는 활동을 하였다.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아 바람을 등지고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쏘았는데 생각보다 무거웠고 분말이 발사될 때 압력이 너무 세서 깜짝 놀랐다. 평소에 화재 진압하는 뉴스 장면을 무관심하게 보고 지나쳤는데 직접 소화기를 들고 해보니 소방관님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가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소방관님께 질문하는 시간이 되어 친구들은 소화기 분말의 성분은 무엇인지, 소방관님들께서 현장에 출동할 때 장비의 무게는 얼마인지, 식사 중이나 생리적인 현상이 급한 상황에서는 어쩌시는지 등 친구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친구들의 사소한 질문에도 웃으면서 답변해주시고 가르쳐 주신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김채린 어린이기자(관천초 5학년)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