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육상 유병훈·임준범 ‘金’
구미시를 비롯한 경북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틀째인 21일 대구시 대표 강정은이 수영종목에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첫날인 20일 여자 자유형 200m S14(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정은은 이날 여자 배영 100m S14(선수부)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차로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구시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역도종목에서 남자 -60kg급 파워리프트종합 OPEN(시각,동호인부)에 출전한 유희준이 금메달 1개를 추가하는 등 이날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
개최지 경북은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경북은 대회 첫날인 20일 영주경륜훈련원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트랙 박정현 (개인추발 4km C5, 트랙 독주 1km C5)과 최대길(개인추발 4km DB)이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박정현은 개인추발 4km C5(5분32초339), 트랙 독주 1km C5(1분16초780)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800m(T53) 유병훈과 800m(T13) 임준범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스코한마당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OPEN(좌식) 신동예·김은하는 은메달을 따냈다.
전종근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단이 모든 종목에서 당초 기대치보다도 훨씬 좋은 성적을 내면서 선수단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며 “우리도 선수단에게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단도 최선을 다해 값진 소식을 전해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여러분에게 작은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