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간 대구 코로나19 관련 범죄 82.5% 유흥주점서 발생
2년여간 대구 코로나19 관련 범죄 82.5% 유흥주점서 발생
  • 정은빈
  • 승인 2021.10.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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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간 대구 코로나19 관련 범죄 82.5% 유흥주점서 발생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국정감사 자료



지난 2년여 동안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 행위로 경찰 단속에 적발된 이들이 10명 중 8명꼴로 유흥주점에서 붙잡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올해 8월 대구지역에서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등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287명(8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흥주점에서 적발된 사람이 237명(46건)으로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도 전체 적발 인원 1만6천536명 중 62.6%(1만346명)가 유흥주점에서 붙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적발 대상 업종은 노래연습장 5천254명(31.8%), 단란주점(841명, 5.1%), 콜라텍·감성주점 등 기타(95명, 0.6%) 순이다. 지역별 적발 인원은 서울(6천517명), 경기(4천427명), 인천(2천538명) 등 수도권에 81.5%가 치우쳤고, 이어 부산(628명), 경남(379명), 전남(243명) 순으로 많았다.

한 의원은 “대다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 일부의 일탈 행위는 방역체계 전체를 허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방역 위반 등 일탈 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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