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활 ‘날갯짓’…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보인다
삼성 부활 ‘날갯짓’…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보인다
  • 석지윤
  • 승인 2021.10.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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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지막 3경기 앞두고
75승 9무 57패로 리그 1위
2위 KT와 불과 0.5 게임차
한국시리즈 직행할까 관심
삼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15년 이후 6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단 3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75승 9무 57패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KT WIZ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고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24일 SSG 랜더스전에서 3점차 열세를 따라잡으며 극적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2위 KT WIZ와는 0.5게임 차이다.

삼성이 올해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쥘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삼성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3승을 추가해도 KT가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선두자리는 다시 바뀌게 된다.

다행히 남은 일정으로 볼때 삼성이 다소 유리하다. 삼성은 오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그리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창원으로 내려가 2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모두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부담이 되지만 경기 전 휴식일이 있어 여유가 있는 편이다. 접전으로 이어지더라도 불펜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 가용자원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팀이 모두 5위싸움이 한창이라는 것이 변수다.

이번주 삼성의 마지막 3경기는 선발진의 활약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첫 경기의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마이크 몽고메리. 몽고메리는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며 매경기 롤러코스터 투구를 펼쳤지만 징계에서 복귀한 후 최근 2경기에선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안정감을 찾았다. 이어 로테이션 상으로 원태인, 백정현이 NC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24일 마운드에 올랐던 뷰캐넌이 선발 중책을 맡고 나머지 자원들이 1회부터 불펜에서 대기하는 총력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반해 KT의 일정은 비교적 험난한 편이다. KT는 27일부터 NC와 홈 3연전을 치른다. 28일에는 더블헤더가 예정된 상태. 이후 29일 고척에서 키움을,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NC, 키움에 SSG까지 모두 5강 진출을 위해 1승이 소중한 팀이어서 KT로서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길고도 험난했던 올 프로야구 정규시즌 144경기 가운데 단 3경기를 남겨둔 삼성이 6년만에 한국 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어 고척돔으로 직행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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