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영웅’ 故 정연호 경위 흉상 제막
‘경찰영웅’ 故 정연호 경위 흉상 제막
  • 정은빈
  • 승인 2021.10.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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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署, 청사 현관서 제막식 개최
4년전 시민 구하다 추락 순직
경찰청 ‘올해의 경찰영웅’ 선정
수성경찰서
대구 수성경찰서가 27일 오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정연호 경위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된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고(故) 정연호 경위 흉상이 제막됐다. 정 경위는 2017년 12월 수성서 범어지구대 근무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시민을 구하려다 아파트 9층에서 추락해 순직했다.

수성경찰서는 27일 오후 3시 청사 현관에서 정 경위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정 경위 유가족과 김진표 대구경찰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 49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구경찰은 매일 오가며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고, 국민의 생명 앞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던 용기와 헌신을 배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수성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사명을 다하고자 위험을 무릅쓴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경찰의 날인 지난 21일 정 경위를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하고, 충남 아산시 경찰수사연구원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유가족에 영웅패를 전달했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순직 경찰관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경찰영웅을 선정하고 흉상을 건립해 추모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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