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단한 경일대학교 컬링팀이 2021~2022 시즌 남자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일대학교(남자부)와 송현고등학교(여자부)가 남녀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일대학교(스킵 이재범)는 예선에서 서울체고, 봉명고, 울산광역시, 의정부시G-스포츠클럽, 전북컬링, 강원컬링연맹을 차례로 격파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는 중학생 팀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유일하게 결승전에 오른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에 6-4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경일대는 창단 첫 해 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주니어 대표 선발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대회 우승으로 남자 주니어 구가대표로 선발된 경일대는 내년 3월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대회 티켓 획득을 위해 오는 1월 핀란드 로하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B대회에 출전한다.

남자부 우승팀 경일대 스킵 이재범은 “올해 팀창단 후 두 번이나 우승하게 돼 기쁘다.실력있는 후배들과 경쟁해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내년 1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B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3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티켓을 따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부 우승팀 송현고(스킵 강보배)는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의성여자고등학교에 패했지만 세현고등학교, 봉명고등학교, 울산광역시, 전북컬링, 남춘천여중을 꺽으며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예선에서 의성여고와의 리매치에서 12-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