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꺾은 대구FC, FA컵 결승 무대 오른다
울산 꺾은 대구FC, FA컵 결승 무대 오른다
  • 석지윤
  • 승인 2021.10.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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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스 결승골 힘입어 1-0 승
2018 시즌 이후 3년만에 진출
전남과 우승컵 놓고 격돌 예정
1027 vs강원 - 라마스
대구FC는 27일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라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구FC는 2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라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승컵을 차지던 2018시즌 이후 3년만에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대구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 FA컵 우승을 목전에 뒀다.

이날 대구는 정태욱-김재우-김진혁의 스리백과 황순민-츠바사-라마스-이진용-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엔 세징야와 에드가가, 최후방에는 K리그1 5라운드 이후 대구의 전경기에 선발 출장 중인 최영은이 변함없이 출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재우의 선발 복귀전.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경기에 앞서 “패배할 경우 바로 탈락인 만큼 수비적인 움직임을 주문할 예정이다. 그 점에서 (이)진용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선발 라인업의 배경을 밝혔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세징야 에드가 등 공격진을 앞세워 수 차례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번번히 강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정태욱 등 수비자원의 오버래핑 후 에드가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 작업이 몇 차례 이뤄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몇 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대구는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대구는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 후에도 위협적인 찬스를 창출하지 못하자 후반 11분 츠바사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2분 뒤에는 황순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되고 안용우가 투입됐다. 교체 직후 대구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세징야의 프리킥이 흘러나오자 이근호가 박스 바깥에서 달려오던 라마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라마스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터진 라마스의 대구에서의 첫 득점.

이후에도 대구는 세징야의 단독 드리블과 에드가의 페널티킥 획득으로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근호가 골대를 맞추고 에드가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한 골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25분에는 장성원의 침투패스에 이은 에드가의 땅볼크로스에 세징야가 왼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대구는 남은 시간 강원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구는 울산을 꺾은 전남 드래곤즈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대구는 오는 3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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