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책·타선 침묵…삼성의 자멸
수비 실책·타선 침묵…삼성의 자멸
  • 석지윤
  • 승인 2021.10.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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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원정전 결과 3-8 완패
KT와 경기 차 벌릴 기회 놓쳐
수비 실책과 타선 침묵으로 자멸한 삼성 라이온즈가 2위 KT와의 경기 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 원정 경기에서 3-8로 완패했다. 시즌 75승 9무 58패째.

이날 삼성이 패배한 결정적 이유는 타선의 침묵과 아쉬운 수비의 연속이었다. 1회 김상수의 아쉬운 송구로 선제 실점을 한데 이어 3회에는 김지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추가 실점을 했다. 두 상황 모두 더블 플레이가 가능해 무실점으로 이닝이 종료될 순간에서 나오지 않었아야 할 실점으로 이어진 것. 6회에도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사실상 승부의 향방은 정해진 셈이 됐다. 또한 삼성 타선은 이날 산발 7안타에 그치며 키움으로부터 경기 막판 3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특히 상대 선발 정찬헌에게 6이닝 동안 3안타를 때려내는 동안 삼진 4개를 헌납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마이크 몽고메리는 5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7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했다. 안정감을 찾아 고질적 약점으로 여겨지던 투구수 관리에서 어려움을 덜었지만 수비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몽고메리가 자기 공을 던져주길 바라고, 자신감을 갖고 던졌으면 한다. 가을 무대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며 “일단 몽고메리를 믿고 가는 게 가장 최선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KT와의 경기 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삼성이 키움전 패배를 교훈 삼아 NC와의 리그 최종 2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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