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선 마지막 1주일 ‘당심 잡기’ 총력전
野 경선 마지막 1주일 ‘당심 잡기’ 총력전
  • 윤정
  • 승인 2021.10.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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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투표가 가른다 판단
윤석열 ‘반문’결집 주력
홍준표 “주윤발 무야홍”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보다 당원 투표 지지율 격차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경선 주자들이 11월 1~4일 진행되는 최종경선 당원 투표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본선에 오를 최종 후보는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합산해 11월 5일 선출한다. (관련기사 참고)

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선두권 주자 간 여론조사 지지율이 5% 안팎으로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당심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반문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당원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뼈아픈 패배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원들에 보낸 우편 홍보물에서도 ‘문재인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를 자처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차 예비경선 당원 투표에서 홍 의원에 더블스코어로 이겼다. 그때와 사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반면,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된 홍준표 의원 측은 당심도 결국 민심을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홍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로지 홍준표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라며 자신을 ‘필승 카드’라 칭했다. 우편 홍보물에서도 윤 전 총장과 반대로 “당과 함께 한 26년”을 거론하며 “누가 보수의 적자, 국민의힘의 적자인가”라고 호소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주윤발 무야홍’이라는 말이 있다. 낮에는 윤석열을 지지하다 발을 빼고 무조건 밤에는 홍준표 지지라는 뜻”이라며 20~30대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기대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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