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만 있었어도…가스공사, 안방서 ‘무릎’
두경민만 있었어도…가스공사, 안방서 ‘무릎’
  • 석지윤
  • 승인 2021.11.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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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 활약도 무용지물
현대모비스에 70-79 패
리그 8위까지 순위 추락
니콜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70-79로 패했다. KBL 제공

몸 상태가 악화된 두경민을 명단에서 제외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79-70으로 패했다. 9경기에서 4승 5패로 공동 5위에 자리하던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8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21득점 10리바운드로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코트를 누비며 투혼을 보여주던 두경민을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검사를 했더니 무릎에 물이 차 있다고 한다. 십자인대나 연골은 괜찮은데 뒤쪽 근막에 이상이 있다. 2차로 큰 부상이 올 수 있다고 해서 2~3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최대한 노력해 공백을 메워야 할 것”이라며 “위기라고는 생각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된대로 자신있게 해주길 바란다. 두경민, 김낙현 콤비는 공격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서 고무적이다. 두 가드를 활용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는데 결국 부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우선은 좋은 컨디션으로 같이 뛰게 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두경민이 빠진 가스공사는 이날 외곽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모비스에 고전했다.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전현우가 성공시킨 팀의 열세 번째슛이 이날 가스공사의 첫 3점슛 성공일 정도로 난조를 겪었다. 이날 가스공사가 단 세 번의 3점슛을 림에 통과시키는 동안 모비스는 무려 11개를 성공시키며 차이를 보였다.이 탓에 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 24점 리드를 당하며 더블스코어로 뒤지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김낙현과 이대헌, 니콜슨이 맹활약하며 3쿼터에만 24점을 폭발시켜 점수차를 7점차까지 좁혔지만 전반의 큰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며 가스공사는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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