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제작 드라마 ‘2021 무영당 일기 그 날의 기억’ 25일까지 상영
대구문학관 제작 드라마 ‘2021 무영당 일기 그 날의 기억’ 25일까지 상영
  • 황인옥
  • 승인 2021.11.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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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당서 교류했던 예술인, 2021년 화면으로 불러오다
무영당일기-2
‘2021 무영당 일기 - 그 날의 기억’ 스틸.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근대 문학 공간을 소재로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전시형 공연 ‘2021 무영당 일기 그 날의 기억’ 영상을 25일까지 약 한 달간 대구문학관 3층에서 상시 상영한다.

‘2021 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공연으로 제작될 계획이었으나, 온택트 시대에 발맞춰 영상을 활용한 전시형 공연으로 탈바꿈했다. ‘2021 무영당 일기 그 날의 기억’은 대구문학로드 거점인 ‘무영당’에서 교류했던 지역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영상의 소재가 된 무영당은 일제 강점기 일본 자본의 틈바구니에서 조선인 자본으로 운영되던 유일한 대구 지역 백화점으로 자연스럽게 예술인들의 교류지로 활용됐다. 당시 무영당 건물 2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당대 예술인들의 전람회와 발표회가 끊이지 않았고, 무영당은 백화점 사업 수익의 많은 부분을 당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후원에 사용했다.

최근 이러한 문화예술사가 재조명되면서 대구시는 무영당을 대구의 역사성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평가하여 국가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대구문학관 역시 무영당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예술인들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하고자 이본 사업을 진행했다. 1930년대 다(多)장르 예술의 집결지였던 무영당은 2021년, 대구문학관에서 마임·미디어아트·연극·발레·국악의 융합 예술 현장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작은 마임이스트 정호재와 미디어아티스트 오정향, 연극배우 이응석, 발레리나 전혜윤, 가야금연주자 정혜진이 맡았다. 무료.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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