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시간이다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시간이다
  • 승인 2021.11.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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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갤러리 곽호철 작

곽호철 작가
곽호철 작가
삶(生)의 시간 속에서 상실되는 것과 존재하는것, 잊혀지는 것과 기록되는것, 드러나는 것과 감추어 지는것, 삶의 모든것은 양면성이 존재한다. 그것은 서로 같음 혹은 다름의 상반되는 것이지만 서로가 잊기에 자신의 뚜렷한 모습으로 보여지게 된다. 우리 삶도 길다,,짧다,,굵다 가늘다,, 어느 하나만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름이 있기에 자신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고 필요한 가치를 부여 받는 것이다. 재료의 분류나 양식의 틀 등 좁은 의미가 아닌 모든 관념적 카테고리로부터 벗어나 어떻게 표현하는가? 표현 행위자인 나의 삶 전체,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리고 다가올 남은 모든 시간들을 표현의 과정, 변화의 과정 이라 규정하고 싶다. 그것은 미완성의 단계이며 진화하고 살아 있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더 이상의 작업이라는 행위를 하지 못하고 지구별에서의 시간이 끝날때 그때 비로서 과정의 끝을 매듭 지으면 한다.

오늘도 시간의 흘러감과 쌓여가는것을 기록으로 남기며 보여지는 것을 선별하고 그것을 역사의 기록유산으로 남기며 다르게 느끼고 표현하고 지우고 남기는 작업들을 반복한다. 삶에서 남겨지고 기억되는 것처럼 작업의 과정또한 그것과 같다. 새로운 페러다임을 위해 지금 내가 작업하는 모든것이 새로운 길이되리라.

※곽호철은 대구봉산문화회관 , 대구범어도서관갤러리 아르스에스 등에서 11회의 개인전과 구미 갤러리 코튼필드, 경남 양산 에덴밸리리조트 등의 초대전을 열었다.

그리고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제 등 2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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