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 발 벗고 나선 주민들
고독사 예방 발 벗고 나선 주민들
  • 채영택
  • 승인 2021.11.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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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종합복지관 ‘이음+’ 사업
주민활동가·독거 중장년 매칭
月 2~3회 만남 갖고 생필품 전달
스마트플러그 통해 안부 확인
본동종합사회복지관
대구 본동종합사회복관에서 진행하는 독거중·장년 고독사 예방지원사업의 오리엔테이션 수업 모습.

대구 본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현목)에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관리가 필요한 독거장년 세대 및 주민 단체를 연계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사회참여활동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 내 사회적 관계망을 확충하고 나아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하성브로 ‘이음+(이음플러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독거 중·장년 30명과 주밀활동가 ‘이음파트너’ 30명이 1:1 매칭하여 활동한다. 송현1동 적십자봉사회, 송현2동 통우회, 송현2동 자유총연맹, 적십자 상인스카이 단체가 이음파트너로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사업취지에 공감하여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활동가들이 여럿이다.

이음파트너는 독거 중장년 가정에 스마트플러그 설치, 안부방문, 식·생필품 전달을 하며 월 2~3회 만남을 가진다. 스마트플러그는 플러그를 설치한 독거가정에 전력변화가 없을 시 이음파트너에게 문자가 발송되고, 이음파트너는 이를 통해 독거가정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월 2-3회 만남으로 부족했던 독거가정의 안부확인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업에 참여하는 독거 중장년 중, 남성 10명은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해 월 1회 요리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이음+참여자 이모씨는 “몇 년 동안 같은 동네를 살아도 이웃과 교류가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 사업을 통해서 동네 이웃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통장님(이음파트너)께서 김치도 나눠주시고, 아픈 곳은 없는지 찾아와서 물어주시니 덜 외롭고, 고맙네요. 삶에 활력이 생깁니다”라고 전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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