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대만 합작품 ‘Toward’ 투어 시작
DIMF-대만 합작품 ‘Toward’ 투어 시작
  • 석지윤
  • 승인 2021.11.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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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존인물 임휘인 중심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 이야기
주인공에 현지 인기배우 천핑린
연출가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
새 글로벌 콘텐츠 행보 기대감
휘인공연
DIMF와 대만의 글로벌 합작 뮤지컬 ‘Toward(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 DIMF 제공

DIMF와 대만의 글로벌 합작 뮤지컬 ‘Toward(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가 12일부터 대만 타이중국가가극원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콘텐츠로서 본격 행보에 돌입한다.

한국의 DIMF, ‘극단 죽도록달린다’, 대만의 ‘(재)타오위안시광예기금회’와 ‘C MUSICAL Production’ 까지 4개의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뮤지컬 ‘Toward’는 올해 DIMF공식초청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초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중국의 일대 재녀(才女)이자 전근대적이고 보수적이었던 1930년대 역사 속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며 무수한 업적을 남긴 실존인물 ‘임휘인’의 일생과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본 작품은 중화권 투어에서 ‘휘인(徽因)’이라는 공연명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한아름 작가와 대만 장심자(?芯慈) 작곡가의 콜라보로 출발해 한국과 대만 4자 공동 제작으로 완성된 ‘휘인’에 대한 현지 기대감은 뜨겁다. 이는 중화권 여러 미디어에서 다뤄지고 있는 실존인물 ‘임휘인’을 소재로 했다는 점과 아시아 뮤지컬 플랫폼이자 베이스캠프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DIMF를 통해 검증된 작품이라는 이점이 만들어낸 시너지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 ‘임휘인’ 역에 대만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천핑린’이 캐스팅되어 더욱 화제다. ‘천핑린’은 DIMF 공식초청작 ‘넌 리딩 클럽(2015년, 9회), ‘맨투밋(2018년, 12회)’, ‘One Fine Day (2019년, 13회) 등의 주연으로 참여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로 한국과 대만의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인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영광을 누렸다.

총연출을 맡은 서재형 연출은 “중국 인물을 소재로 풀어냈지만 모두에게 전해질 보편타당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자칫 표류할 수도 있었던 이번 프로젝트가 DIMF를 만나며 돛을 달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한국과 대만 양 국가 예술단체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본 작품을 계기로 다양한 국가 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휘인(徽因)’의 중화권 버전 공연 포스터에는 한국어도 함께 기재돼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과 대만의 합작으로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임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본 공연이 펼쳐갈 앞으로의 글로벌 행보는 양국 문화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타이중국가가극원 공연으로 대만 관객에 첫 선을 보이는 ‘휘인’은 이후 내년 대만 전역으로 투어 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대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대만의 ‘(재)타오위안시광예기금회’와 ‘C MUSICAL Production’ 측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대면 전환하여 영상 중계 형태로 공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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