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유해란은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2021년 시즌 마지막 대회다.
유해란은 지난 9월 엘크루 TV조선 셀러브리티 프로암 제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유해란은 상금랭킹 5위(7억9천574만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에서 2승, 대부도에서 1승 등 앞서 3차례 우승을 모두 섬에서 따냈던 유해란은 내륙 코스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250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박주영은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8언더파 208타)에 만족해야 했다.
3타를 줄인 이가영(22)이 3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공동 4위(4언더파 212타)에 오른 장하나(29)는 최저타수상(69.9088타)을 확정했다.
송가은(20)은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에 이름을 올려 신인왕을 손에 넣었다.
전날 컷 탈락한 박민지(23)는 대상을 확정해 상금왕과 다승왕과 함께 3관왕을 굳히는 등 개인 타이틀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