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 결승골 ‘쾅’…후반 29분, 조진우가 해냈다
헤딩 결승골 ‘쾅’…후반 29분, 조진우가 해냈다
  • 석지윤 기자
  • 승인 2021.1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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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안방서 수원에 2-1 승
3위 자리 굳혀…수원은 최하위로
조진우-득점장면
대구FC 조진우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수원삼성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15승 10무 11패(승점 55)를 기록, 4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4점차로 앞선 리그 3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수원은 승점 45로 파이널A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전 대구 이병근 감독은 미드필더 이진용의 징계와 이용래의 부상으로 생긴 중원에 공백을 프로 경력이 아직 없는 2003년생 김희승을 선발 투입하는 모험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다음 주중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을 앞두고 공수 핵심인 세징야, 에드가, 정태욱을 벤치에 두는 체력안배를 했다. 대구는 최영은 골키퍼, 김재우, 홍정운, 조진우, 김희승, 라마스, 츠바사, 안용우, 장성원, 이근호, 김진혁이 선발로 출장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선제골은 대구가 넣었다. 전반 19분 장성원이 얻어낸 프리킥을 라마스가 날카롭게 올렸고 이근호가 머리로 받아 넣어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은 전반 28분 이기제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불운이 따랐다. 대구도 33분 김희승의 패스를 받은 츠바사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근호, 츠바사를 빼고 에드가와 세징야를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수원이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다. 수원 김민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공방전을 펼치던 후반 29분 승부는 대구쪽으로 넘어왔다. 코너킥 볼을 세징야가 다시 한번 크로스를 했고 조진우가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8분 대구는 오후성과 박기동을 잇따라 투입하며 빗장을 걸었다. 더이상 추가득점 없이 대구는 1점차의 승부를 매조지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후반 39분 강현묵과 교체 투입된 수원의 베테랑 염기훈은 수원 소속으로 391번째 경기에 출전, 이운재(390경기)를 제치고 팀 자체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8일(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현대와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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