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긴급사항 시 차량 관리
차주에 위험 알림 메시지 발송
올해 총 2억5천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지방하천(이천) 하상주차장 입구 3개소에 차량번호인식기, 출입차단기, 침수계, CCTV 및 문자전광판 등의 ‘침수위험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갑작스런 돌발성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시 신속하게 차량 및 주민대피가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하상 주차장에서 침수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리자가 현장에 나가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를 일일이 조회한 뒤 차주에게 연락하여 대피시켜 왔기에 시간과 효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특히 취약시간대엔 대처가 더욱 힘들고 어려웠다.
침수위험 알림시스템은 폭우 등이 예보되었거나 하천 수위 상승으로 침수센서가 감지될 경우 하상 주차장에 진입할 때 인식된 차량번호를 확인해 ‘의무보험 가입관리전산망’과 연계된 시스템을 통해 차주의 전화번호를 파악한 후 차주에게 위험 알림 문자메세지 발송 및 자동방송시스템을 통한 대피경고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평소에는 이전과 같이 개방되나 침수위험이 발생되면 차량의 주차장 진입은 자동으로 차단되고 주차돼 있던 차량만 밖으로 대피가 가능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침수위험 알림시스템구축으로 이천 하상주차장에 하천 수위 상승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차량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이동 안내메시지를 받게 되면 즉시 이동 주차해 주시고, 침수 위험이 예견될 시 하상 주차장에 진입하지 않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