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기선 제압…광양 구장에 승리 깃발 꽂다
대구FC 기선 제압…광양 구장에 승리 깃발 꽂다
  • 석지윤
  • 승인 2021.1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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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FA컵 결승 1차전서
라마스 결승골로 1-0 승 거둬
내달 11일 2차전 이기면 우승
라마스세레머니
대구FC는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K리그2)와 치른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라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FA컵 결승전 1차전에서 승리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FA컵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구FC는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K리그2)와 치른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라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2018시즌 이후 3년만에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대구는 이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FA컵 우승을 목전에 뒀다.

이날 대구는 박병현-홍정운-정태욱의 스리백과 안용우-라마스-세징야-이진용-김재우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엔 김진혁과 에드가가, 최후방에는 K리그1 5라운드 이후 대구의 전경기에 선발 출장 중인 최영은이 변함없이 출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장성원 대신 김재우가 올시즌 처음으로 윙백 포지션에서 선발 출장했다.

대구는 수비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초반부터 라마스-세징야-에드가로 이어지는 브라질 커넥션을 앞세워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전반 23분 주장 김진혁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빠르고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했고 세징야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받았지만 슈팅 전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당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를 라마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대구는 1-0으로 앞서나갔다. 10분 뒤에는 라마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김진혁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넘겼다. 대구의 공격은 매섭게 전남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대구의 공세는 계속됐다, 대구는 브라질 커넥션을 중심으로 전남의 골문을 두들겼다. 선제골의 주인공 라마스의 중거리슛과 에드가, 김진혁의 박스 안 슈팅이 빗발쳤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동시에 동점골을 노리는 전남이 공세를 강화했지만 대구의 견고한 스리백과 이진용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덕분에 대구는 실점없이 후반전을 버텨냈다. 결국 대구는 45분 내내 이어진 전남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광양축구전용구장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대구가 다음달 11일 오후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전남에 패배만 당하지 않는다면 대구는 홈 팬들 앞에서 3년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한편 대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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