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몰린 외야·희소성 높은 포수 ‘FA 격전지’
대어 몰린 외야·희소성 높은 포수 ‘FA 격전지’
  • 이상환
  • 승인 2021.11.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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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승인 14명 공시
삼성은 강민호·박해민·백정현
구단 “모두 필요” 내부단속 나서
각 구단 치열한 머니게임 전망
백정현
백정현
 
박해민
박해민
 
강민호
강민호

프로야구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문을 열었다.

KBO는 25일 ‘2022년 FA 승인 선수’ 14명을 공시했다. 이에따라 협상 개시일인 26일부터 각 구단들이 치열한 머니게임을 벌일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외야수 박해민(31), 포수 강민호(36), 투수 백정현(34)이 FA 자격을 얻었다. 삼성구단은 “3명 모두 필요한 선수”라며 ‘내부 단속’을 천명했다.

올해 FA시장에선 외야수와 포수 부문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어급 외야수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와 자신들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고, 기존 FA 선수를 제외한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팀 내 상위 3명 안에 들어야 받을 수 있는 A등급 선수 4명이 모두 외야수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꾸준하게 활약한 외야수 4명이 A등급 선수로 FA 시장에 나왔다.

A등급 나성범(32·NC 다이노스), 김재환(33), 박건우(31·이상 두산 베어스), 박해민(31·삼성 라이온즈)은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외야수다.

A등급 FA를 영입하는 팀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20명 보호선수 외 선수 1명 혹은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하지만 보상 규모를 감수하더라도,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몰릴 전망이다.

이 가운데 나성범은 2022년 FA 최대어로 꼽힌다. 그는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2020년 34홈런·112타점, 2021년 33홈런·101타점)을 올린 거포 외야수다. 개인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916이다. NC는 첫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도 NC 잔류를 1순위로 꼽고 있다.

두산도 좌타 거포 김재환과 외야수 박건우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두산은 두 명의 대어급 FA 외야수가 동시에 시장으로 나오는 바람에 실탄전쟁에서 한명은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KBO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도루 능력을 겸비한 박해민도 관심 대상이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B등급을 받은 김현수(33·LG 트윈스)와 손아섭(33·롯데 자이언츠)도 FA 시장에서 매력적인 자원들이다. B등급 보상 규모는 보호선수는 25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100%, 혹은 전년도 연봉 200%다.

포수 강민호, 장성우(31·kt wiz), 최재훈(32·한화 이글스)도 주목받고 있다. 강민호는 2013년 11월 롯데와 4년 75억원에 첫 FA 계약을 했고, 2017년 11월에는 삼성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최정상급 포수’로 생애 3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KBO리그에서 3번째 FA 자격을 얻으면 C등급으로 분류된다. C등급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선수를 내주지 않고,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장성우와 최재훈은 B등급이다. 주전 포수를 놓고 고민하는 구단들에게는 관심대상이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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