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확진자 4명 중 1명은 재택 치료”
대구시 “확진자 4명 중 1명은 재택 치료”
  • 조재천
  • 승인 2021.11.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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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60세→70세 미만 완화
관리 기관 추가 지정하기로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 부담 감소를 위해 집에 머물며 비대면 치료를 받는 ‘재택 치료’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는 입원 요인이 없는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 중 독립된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등 의사 소통이 가능한 이들이 재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40~50대 확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만, 미성년·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환자는 보호자가 함께 집에 머물고 있어야 재택 치료 대상이 된다.

대구시는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재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 치료 대상 연령을 기존 60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완화한다. 또 재택치료전담팀 운영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재택 치료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재택 치료 환자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소방본부와 환자 이송 핫라인을 구축하고 호흡 곤란, 의식 저하, 산소 포화도 95% 이하 등 기준에 따라 중중도를 분류해 전담 지정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12.1%가 재택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9세 이하 연령층이 3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21.0%, 40대 17.0%, 10대 11.0%, 20대 10.0%, 50대 8.5%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9세 이하 및 30~40대 연령층의 재택 치료 이용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 가족 단위 확진자가 재택 치료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시는 8개 구·군과 협력 병원,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긴밀한 재택 치료 체계로 적극 대응하는 등 24시간 응급 의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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