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대장동 특검법 법사위 상정 거부”
野 “與, 대장동 특검법 법사위 상정 거부”
  • 이창준
  • 승인 2021.11.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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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이는 이중플레이” 비난
원내대책회의에서발언하는김기현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대장동 특검법을 상정하는 것을 거부한다며 “지킬 앤 하이드처럼 겉과 속이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특검에 조건없이 동의한다고 국민 앞에서 말하지만, 실제로 뒤에서는 민주당이 특검법 처리에 반대하는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특검법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로는 큰소리쳤지만, 실제 행동은 전혀 딴판”이라며 “전형적인 이중플레이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민주당이 하고 싶은 일만 해 민주당 독재 국회를 만들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특검법의 법사위 상정을 원천 차단하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특검법으로 공정한 수사를 하게 될 때 대장동 몸통 ‘그분’이 들통날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바로 범인”이라고 지적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보다는 ‘이재명표 예산’을 관철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심각한 민생위기 상황인 만큼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기준도 위기 극복과 민생 지원에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정부가 편성한 604조원 초슈퍼예산안에는 의료계 지원 예산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직접 지원 예산이 제대로 담겨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빚더미 위에서 간신히 버티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또다시 빚을 내 버티라고 하면서 ‘융자 지원’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대신 지역사랑상품권 대규모 발행 같은 ‘이재명 하명 예산’ 밀어붙이기에만 전력투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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