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서 주택 소화기로 초기 진화 사례 잇따라
대구 수성구서 주택 소화기로 초기 진화 사례 잇따라
  • 정은빈
  • 승인 2021.12.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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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29일 두산동·파동서 자체 진화로 피해 최소화

파동 실외기 화재 사진
지난달 23일 오후 7시 45분께 대구 수성구 파동 한 주택에서 실외기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수성소방서 제공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대구 수성구지역에서 주택용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피해를 줄인 사례가 잇따랐다.

1일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6분께 수성구 두산동의 한 주택에서 이동식 콘센트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 안에 설치된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 덕에 피해 규모는 5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에 그쳤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후 7시 45분께 파동 한 주택에서도 실외기에 불이 붙었지만 초기 진화에 성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들 화재 때 사용된 소화기는 수성소방서가 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에 배부한 주택용 소화기다.

겨울철에는 난방시설 등 온열기구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화재는 특히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등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다.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는 2천245건으로, 전체 화재 1만6천549건 가운데 13.6%를 차지했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초기 단계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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