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전통명소 2곳, 새롭게 탈바꿈
동구 전통명소 2곳, 새롭게 탈바꿈
  • 박용규
  • 승인 2021.12.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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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홍보관 조성·경관 개선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
비대면 콘텐츠 활용 부족 아쉬움
평화시장3
1일 대규모 리모델링을 마친 대구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모습. 박용규기자
대구 동구청이 전통 명소이면서도 낙후된 둔산동 옻골마을과 신암동 대구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을 연간 10만 명이 찾는 곳으로 번영케 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일상이 된 비대면 콘텐츠 활용 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대구 동구는 지난달 29일 옻골마을 홍보관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옻골마을 한류체험 명소화 사업’을 매듭지었다고 1일 밝혔다.

옻골마을 명소화는 마을 홍보관 조성과 마을 경관 개선의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동구는 마을 안내길 복원, 산책로·소하천·연못 정비, 전선 지중화 등을 진행해 옛 전통을 지닌 마을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즈넉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바꿨다. 또 홍보관은 마을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는 전시시설로 꾸며졌다.

대구평화시장 닭똥집골목도 2019년부터 추진된 명품 테마로드 조성을 끝마치고 1일 준공식을 통해 새로 태어났다. 동구는 이날 준공식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365일 날마다 치맥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명품테마로드 조성은 골목 경관 및 바닥 정비, 포토존 및 공용화장실 정비, 각종 닭 요리에 활용할 다양한 소스 레시피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동구는 노란색을 골목 곳곳에 입혀 밝은 이미지를 자아냈다. MZ세대를 겨냥해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광장 무대는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한 지역 동반성장 축제, 버스킹 공연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에 빠르게 자리잡은 비대면 콘텐츠의 활용 면에선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동구는 당초 대구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안에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장만하려 했으나, 사업 설계 과정에서 무산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옻골마을에는 관람객들이 화면으로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VR 체험 콘텐츠를 홍보관 안에 설치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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