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상대 팀 스태프측 발언
보도 접한 구단 즉각 항의 나서
보도 접한 구단 즉각 항의 나서
프랑스 프로축구 트루아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0)을 두고 상대 팀 스태프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트루아의 경기 중 올랭피크의 한 스태프가 석현준을 ‘사무라이’, ‘초밥(스시)’이라고 표현했다.
RMC가 확보한 녹음 파일에서 이 스태프는 후반전 석현준이 마르세유 미드필더 파페 게예와 경합한 상황을 두고 “사무라이가 두 번이나 공을 빼앗았어”, “아 그 초밥놈” 등 발언을 한다.
이 녹음은 중계방송을 맡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카메라 마이크에 우연히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렸다.
마르세유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고, 보도를 접한 트루아 구단은 즉각 항의했다.
트루아는 성명을 대고 “이런 발언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축구에서 절대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이 취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지원해 이 문제와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1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트루아의 경기 중 올랭피크의 한 스태프가 석현준을 ‘사무라이’, ‘초밥(스시)’이라고 표현했다.
RMC가 확보한 녹음 파일에서 이 스태프는 후반전 석현준이 마르세유 미드필더 파페 게예와 경합한 상황을 두고 “사무라이가 두 번이나 공을 빼앗았어”, “아 그 초밥놈” 등 발언을 한다.
이 녹음은 중계방송을 맡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카메라 마이크에 우연히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렸다.
마르세유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고, 보도를 접한 트루아 구단은 즉각 항의했다.
트루아는 성명을 대고 “이런 발언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축구에서 절대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이 취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지원해 이 문제와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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