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화학 질주 덕…월수출 600억 시대 ‘활짝’
반도체·석유화학 질주 덕…월수출 600억 시대 ‘활짝’
  • 곽동훈
  • 승인 2021.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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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04억만불…전년比 31%↑
통계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주력 품목들의 수출 호조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월간 기준 600억달러대에 처음 진입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액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2013년 10월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를 처음 넘긴 이래 8년 1개월 만에 6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수출 신기록은 세계경기 회복세를 타고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新)성장 품목이 고루 선전한 덕분이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40.1% 많은 120억4천만달러어치가 수출돼 7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으며, 석유화학은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액이 63.0%나 증가한 48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3.3% 증가한 41억2천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과 신규모델의 유럽 수출 본격화 등에 힘입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선박 수출은 237.6%나 증가한 35억4천만달러로 집계돼 2017년 7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면 차부품(-2.2%)과 바이오헬스(-0.7%)는 각각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작년 11월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해 8개월 연속으로 9대 주요 지역이 모두 성장했으며, 대(對)중국 수출은 최초로 150억달러를 상회했으며, 대아세안 수출 역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신남방 수출액(120억5천만달러)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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