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학의 세상읽기]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팔자와 흥망성쇠
[류동학의 세상읽기]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팔자와 흥망성쇠
  • 승인 2021.12.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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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신세계그룹은 범삼성그룹의 일원이다. 삼성그룹은 계열분리를 통해 다른 일족들이 한솔그룹, CJ그룹, 신세계그룹을 경영하고 있고 중앙일보 가문의 중앙그룹도 1999년 계열분리된 중앙일보에서 시작 되었다.

삼성그룹은 이병철과 박두을 사이에 난 자녀들로 계열분리되었다. 박두을 여사는 박팽년의 후손으로 전 국회의장 박준규의 고모이다. 이병철과 박두을의 장녀 이인희(1929∼2019)전 한솔그룹 고문이 이끌다가 장남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만 한솔아이글로브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인희 고문의 손녀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이 3세 경영자로 한솔을 이끌고 있다.

이병철과 박두을의 장남 이맹희(1931∼2015)와 배우자 손복남(1933∼)가는 CJ그룹으로 현재 이재현과 이미경이 그룹의 회장과 부회장으로 경영하고 있다.

이병철과 박두을의 5녀 이명희(1943.09.05.∼)가 1991년이후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현재 신세계그룹 중 신세계 계열은 여동생인 정유경이 경영하고, 이마트 계열을 정용진이 경영하고 있다.

정용진은 1968년 9월19일생이다.

정용진의 근본적인 성향은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백로가 지난 가을의 유월(酉月,닭)의 호수같은 ②임수일간(日干)의 정인격(正印格)의 사주이다. 자평명리학에서 정인격은 길격으로 정인은 인수(印綬)라고도 부른다. 정인은 사주의 주체인 일간(日干)을 돕는 오행으로 음의 성분인 ①유금(酉金)이 양의 성분인 ②임수(壬水)를 돕는 것과 같이 음양이 다른 것을 말한다.

정인은 육친(六親)관계로는 조상, 모친, 장인, 스승, 후견인 등을 말한다. 그러므로 그는 외조부인 이병철회장과 모친인 이명희 회장의 정신과 물질을 그대로 전수받는 것이다. 정인의 성격은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고 단정하다, 종교적인 자비심과 봉사정신이 풍부하다. 지혜가 출중하고 학문적인 기질도 밝다. 항상 명랑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전통과 명예를 지키려는 선비정신이 강하고, 보수적인 인물로, 이해관계보다는 명분을 중요시 여기는 자존심 강한 엘리트형이다.

그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입학하고 2014년부터는 ‘SSG 지식향연’이라는 인문학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은 이런 정인의 영향이 지대하다. 한마디로 정인은 조상이나 어머니 및 스승의 얼과 유산을 그대로 계승하는 십성이다. 한편 생년의 ④신금(申金)편인은 재치 있고 순간적인 발상이나 임기응변이 탁월하여,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즉 시대적인 변화와 유행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전략적인 두뇌를 말한다. 편인은 항상 취미생활을 즐기는 성향으로 시대적인 상황파악이 능숙하다.

편인이 사주에 있는 경우는 교과서적인 틀을 싫어하고 본인의 가치관대로 공부하거나 살아가기를 원한다. 제도권의 정규과정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전공의 변화도 많다. 그가 서양사학과를 중퇴하고 인디애나 대학교를 거쳐 브라운 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유학한 것은 이런 명리적인 영향이 크다. 편인의 학문적인 영역은 외국어, 마케팅, 예술, 스포츠, 여행, 관광 등에 조예가 깊고 관심이 많다. 그가 야구와 골프, 헬스 등에 관심이 많은 것은 이런 편인(偏印)의 십성(十星)의 영향이다. 그가 인천연고의 SSG 랜더스 프로야구의 구단주가 된것도 이런 영향이다.

 

이렇게 정인격은 보조를 이루는 상신(相神)이 있으면 성격(成格)이라 하여 사회적인 성공도가 높다. 이렇게 자평명리학에서 생월과 생일을 중심으로 격국(格局)을 분류하고 짝을 이루는 것을 상신이라 부른다. 정인격은 정관(正官)이나 편관(偏官) 및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상신으로 선정한다. 이 사주는 도전적이고 모험심이 메우 강한 무토의 편관을 상신으로 하여 사회적인 지위와 권위를 가지게 된다. 이 사주에서 생알의 일지 ③진토(辰土,용)에서 투출한 ⑤무토(戊土)편관이 이 사주에서 상신이 된다.

이 사주와 같이 ⑤무토(戊土)편관과 ⑥신금(辛金) 정인의 구조는 관인격(官印格)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공적인 지위에서 맡은 임무와 업무수행능력이 우수한 천부적인 직업적성을 소유한다. 편관의 무토가 신금의 정인을 돕는 살인상생(殺印相生)의 구조에 목기운의 식신이나 상관이 개입하면 현재의 환경에 대한 창조적이고 개혁적인 혁신의지가 강하여 단체나 조직을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거나 발전을 위하여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식신과 정인을 동반한 편관이 재물을 상징하는 재성(財星)의 생조를 받으면 넓은 영토를 소유한 인물로 인기가 따르고 많은 사람이 따른다. 정부회장의 천운은 2015년 46세이후부터 20년간 병인(丙寅)대운과 정묘(丁卯)대운의 재성운(財星運)과 식상운(食傷運)으로 전개되어 서늘한 가을의 호수나 강물을 서광이 비추고 있어서 천운이 매우 좋다. 추후 지분 구조상으로는 신세계그룹 중 신세계 계열은 여동생인 정유경이 경영하고, 이마트 계열을 정용진이 경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의 약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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