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연말 대구 찾는다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연말 대구 찾는다
  • 황인옥
  • 승인 2021.1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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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일 계명아트센터 공연
대사 없이 노래만 54곡 선사
노트르담드파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모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1년 만에 다시 돌아와 서울 첫 공연에 돌풍을 일으키고 대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3주간의 공연에 유료 객석 점유율 9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새로운 월드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구 공연에도 서울에서의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대구 공연은 10일부터 26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라들 향한 노트르담 성당 종지기 꼽추 콰지모도, 욕망에 사로잡힌 성당 대주교 프롤로,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근위 대장 페뷔스 등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욕망과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탈리아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Riccardo Cocciante)의 낭만적인 음악, 극작가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의 가사,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 세트, 고난도 아크로바틱 댄스가 한데 어우러진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찬사가 쏟아졌다.

국내 반응에서도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뤄진 ‘성스루’(Sung-through) 형식과 웅장한 무대,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부터 콰지모도가 죽은 에스메랄다를 안고 부르는 ‘춤을 춰, 나의 에스메랄다’(Danse mon Esmeralda)까지 54곡에 달하는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 공연의 역동성을 배가하는 무용수의 춤이 어우러져 국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급 배우들로 꾸려졌다. 콰지모도 역의 안젤로 델 베키오·막시밀리엉 필립, 에스메랄다 역의 엘하이다 다니, 에스메랄다·플뢰르 드 리스 역의 젬므 보노, 그랭구와르 역이 리샤르 샤레스트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초연 멤버인 다니엘 라부아가 프롤로 역으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나 변함없는 존재감을 증명한다. 6~16만원.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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