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세 과일 ‘딸기 전쟁’ 막올랐다…하얀딸기도
겨울 대세 과일 ‘딸기 전쟁’ 막올랐다…하얀딸기도
  • 강나리
  • 승인 2021.1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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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신품종 도입 등 판매 경쟁
이마트, 지난달 매출 감귤 제쳐
홈플러스 ‘스윗 베리 페스티벌’
품질 검증된 최상급 상품 엄선
홈플러스15일까지스윗베리페스티벌
홈플러스가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할인 판매하는 ‘스윗 베리 페스티벌’을 연다. 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가 제철을 맞은 딸기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딸기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판매 시기를 앞당기고 신품종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 및 잡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타베리, 아삭달콤딸기, 하얀딸기 등 딸기 신품종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장희, 금실, 킹스베리 등 프리미엄 품종은 정식 시기부터 철저하게 품질과 물량을 관리하고 신품종은 지속 발굴하는 전략이다.

딸기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는 데 맞춰 이마트는 올해도 품종 다양화와 ‘얼리 인, 레이트 아웃’ 전략으로 딸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3주 일찍 매장에 들여왔던 딸기를 4월 말까지 판매해 1년에 6개월간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산 과일에 대한 고객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대형마트의 과일 매출 순위도 크게 바뀌었다. 색다른 맛과 비주얼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자 딸기가 이색 품종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마트의 딸기 매출은 27% 늘며 신선식품 중 매출 규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컸다. 이마트가 지난달 18일부터 시즌 첫 행사를 진행한 결과 딸기는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인 감귤을 제쳤다.

홈플러스도 본격적인 딸기 시즌을 맞아 9일부터 15일까지 ‘스윗 베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딸기가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가운데,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신품종과 프리미엄 품종 등 9개의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바이어가 재배 단계부터 품질 관리에 집중해 ‘품질 검증 시스템’을 통과한 최상급 상품만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알큰설향딸기(700g, 정상가 1만6천990원)’를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5천원 할인한 1만1천990원에 판매한다. ‘유명산지딸기(500g, 정상가 1만3천990원)’와 1인 가구 등을 위해 소포장한 ‘혼자먹는 설향딸기(350g, 정상가 9천990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각각 1만1천990원, 7천990원에 선보인다.

충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비타베리딸기(750g, 정상가 1만5천990원)’도 첫 선을 보인다. 일반 품종에 비해 비타민C가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품종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 기간 비타베리딸기 1t 물량을 준비해 멤버십 회원에게 1만3천990원에 판매한다.

달콤함과 핑크빛 비주얼로 일명 ‘핑크 딸기’로 불리며 화제가 된 ‘알프스딸기(300g, 정상가 1만990원)’는 홈플러스 단독으로 준비해, 멤버십 회원에게 8천990원에 판다. 압도적인 크기와 단단한 과육을 자랑하는 ‘킹스베리딸기(8입)’는 특대·대 사이즈를 2천원 할인한 1만4천990원·1만2천990원에 선보인다. 신맛이 적고 과육이 부드러운 ‘살살녹는 장희딸기(750g, 정상가 2만990원)’도 2천원 할인해 판매한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딸기와 관련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딸기생크림소보로’, ‘딸기생크림크로와상’을 1개당 2천원에 판매한다. ‘복음자리 딸기잼(380g)’은 3천290원에, ‘홈플러스 시그니처 딸기우유입니다(1.8L)’는 2천990원에 내놓는다. ‘매일 바이오딸기(85g 4입)’는 2천980원에 1+1 판매한다.

김철우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딸기는 역시 홈플러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새로운 품종 발굴은 물론 재배 단계부터 산지를 오가며 품질 관리에 힘썼다”며 “특히 국산 품종을 다양하게 소개해 신품종의 시장 안착에 기여하고, 유통의 선순환 사례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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