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압도적 경기력…홈 3연패 사슬 ‘싹둑’
가스公 압도적 경기력…홈 3연패 사슬 ‘싹둑’
  • 석지윤
  • 승인 2021.12.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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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20득점 3도움 2스틸
안방서 원주에 92-80 승리
올 시즌 상대 전적 전승 ‘천적’
두경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가드 두경민은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홈 3연패를 끊어내는데 기여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홈 3연패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92-80으로 승리했다. 시즌 10승 11패째.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지난달 21일 홈 안양 KGC전부터 이어오던 홈 3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기분 좋게 홈 3연전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올시즌 원주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천적 노릇을 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원주와의 지난 두 경기에서 경기 흐름이 좋았다가 잠시 역전 당한 뒤 결국 이겼다. 그 상황마다 지역방어나 수비 변화에 풀어나가는 시간이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며 “김낙현이 발목을 다쳤지만 출전한다. 두경민과 김낙현이 한 명씩 나가서 체력을 비축해 4쿼터에 공격을 잘 풀어가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맞아 선수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집중하자고 의지를 북돋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선수들은 이날 1쿼터 중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 뒤 한 차례도 원주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스공사는 전반 동안 DB를 단 31점으로 묶는 동시에 51점을 기록하는 등 20점차로 벌리며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두경민은 3점슛 6개를 시도해 이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20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해내며 가스공사의 리드에 기여했다. 마지막 쿼터 4분 30여초를 남겨둔 상황 강상재와 충돌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코트를 빠져나가며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다시 복귀하며 부상 재발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두경민과 함께 ‘두낙콜 트리오’의 일원인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은 각각 29득점 10리바운드 1도움, 15득점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오후 5시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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