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대구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 조혁진
  • 승인 2021.12.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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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서 입국 40대 확진
가족 2명 양성…유전체 검사
밀접·일상접촉자 162명 격리
22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
22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

 

대구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되는 확진자도 2명 나왔다.

22일 대구시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에게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14일 진단검사를 시행해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질병관리청이 전장유전체 검사를 진행해 22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을 확인됐다. (관련기사 참고)

A씨의 밀접접촉자는 동거가족 3명과 해외입국 동행자 1명이다. 이 중 동거가족인 배우자 B씨와 중학생 자녀 C씨가 2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6일 시행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B씨와 C씨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와 가족은 지역 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B·C씨와 접촉한 지역주민은 569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C씨가 다니는 학교·학원에서 접촉한 사례다.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대구시는 밀접접촉자 38명에게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일상접촉자 124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능동감시자는 향후 2회 추가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대구에서는 처음 나온 사례다.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될 수 있다. 전파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밀접접촉자나 해외입국자는 모두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격리자는 총 3회 진단검사를 한다. 의심환자도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해 지역확산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역 코로나19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지역 병원들과 협의해 최대 100여개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재택치료 비중도 늘려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병상 문제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감염 예방효과와 위중증 전환·치명률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시민 여러분의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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