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하나 되어…하모니카 연주회
장애인·비장애인 하나 되어…하모니카 연주회
  • 여인호
  • 승인 2021.12.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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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구교대부설초등학교는 지난 12월 9일 5, 6학년 학생들은 본교 문화관에서 ‘DCU 맑은소리 하모니카’ 공연을 관람했다.

‘맑은소리 하모니카’ 연주자들 중에는 장애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같이 연주를 하는 것이다. 공연과 함께 장애인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처음에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장애인을 신기하게 보는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조금씩 장애인에 대해 이해하였다.

장애인은 보통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들만 생각하는데 정신적인 장애인도 포함된다. 그리고 장애자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며 정상인, 일반인이 아닌 비장애인이 더 올바른 표현이라고 배웠다.

1981년이 ‘세계장애인의 해’였으며 이때부터 우리나라도 장애인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날 하모니카 연주 리더이신 표형민 선생님은 연주자이자 구족화가이시다. 직접 그린 그림을 사진으로 보여주셨는데 학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시계탑을 그리는 걸 영상으로 보여주셨는데, 매일 2~3시간씩 그려서 3달이 걸렸다고 하셨다.

이날 하모니카 공연으로는 ‘You Are My Sunshine’, ‘Mamma Mia’ 등 유명한 노래들로 연주해 주셔서 관람한 학생들은 한껏 즐거웠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학생들은 앵콜을 외쳤으며 앵콜 곡으로 크리스마스 노래를 연주해주셨다.

공연을 관람한 5학년의 이승윤 학생은 “몸이 불편하지만 얼마든지 많은 능력을 표현할 수 있고, 표형민 선생님의 그림을 보고 오히려 비장애인인 우리보다 잘하시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학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도 알게 되었으며 악기에 대해 관심이 없던 내가 하모니카를 연주해 보고 싶었다. 하모니카가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라는 것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지효 어린이기자(대구교대부설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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