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철 없는 가전’ 선정
이상 기후에 계절 가전 공식 파괴
이상 기후에 계절 가전 공식 파괴
그동안 특정 계절에 판매가 집중됐던 가전제품들이 철을 가리지 않고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올해의 가전 키워드로 ‘철없는 가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인 철 없는 가전으로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가 꼽혔다.
전자랜드 측은 “올해 봄철 장마와 같은 습한 날씨 및 때 이른 가을 한파 등 잦은 이상 기후 현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문화 영향 등으로 인해 주요 계절에 집중됐던 가전 판매량의 계절 경계가 무너졌다”며 “점점 심화되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내년에도 전통적인 계절 가전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습기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름 장마철에 판매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습한 날씨가 길게 이어지면서 봄철에 제습기 판매가 늘었다. 실제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전자랜드 제습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역시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봄과 가을에 판매가 집중되는 가전이지만 올해는 7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올 여름 코로나19 여파와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편리미엄 가전’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음식물처리기도 새로운 철 없는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랜드의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올해 7~8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어난 데 이어 11월에도 약 8배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가전 트렌드에 발 맞춰 다채로운 소비자 친화적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전자랜드는 올해의 가전 키워드로 ‘철없는 가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인 철 없는 가전으로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가 꼽혔다.
전자랜드 측은 “올해 봄철 장마와 같은 습한 날씨 및 때 이른 가을 한파 등 잦은 이상 기후 현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문화 영향 등으로 인해 주요 계절에 집중됐던 가전 판매량의 계절 경계가 무너졌다”며 “점점 심화되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내년에도 전통적인 계절 가전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습기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름 장마철에 판매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습한 날씨가 길게 이어지면서 봄철에 제습기 판매가 늘었다. 실제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전자랜드 제습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역시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봄과 가을에 판매가 집중되는 가전이지만 올해는 7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올 여름 코로나19 여파와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편리미엄 가전’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음식물처리기도 새로운 철 없는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랜드의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올해 7~8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어난 데 이어 11월에도 약 8배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가전 트렌드에 발 맞춰 다채로운 소비자 친화적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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