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우수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도민 안전·경제 회복 역량 집중”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우수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도민 안전·경제 회복 역량 집중”
  • 김상만
  • 승인 2022.01.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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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한계 해소 지속 노력
코로나 피해 中企 지원안 검토
신공항의 거점공항 지위 획득
저출생·인구유출 등 대책 강구
고우현의장 인터뷰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신 도민여러분께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1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도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여느 해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7회의 회기동안 각종 조례안 143건, 예산안·결산, 결의·건의안 등 108건을 포함해 총 251건의 안건을 처리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였으며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통합신공항 사업과 결부돼 있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을 극적으로 통과한 것은 기억에 남는 성과였다.

1988년 이후 32년만에 이루어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독립성과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조직개편 및 인사권독립 실무단을 구성하여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기업 및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확대 실시 협약을 지난 4월에 체결해 경북도개발공사,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5개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등 2개가 추가되어 총 7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는데 향후 인사 운용방향은?

△인사권 독립으로 인력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일정부분 갖췄다고 하나 핵심요소인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은 여전히 집행기관의 권한으로 남아있어 조직체계개편 및 인력증원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에는 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에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및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 의결했다. 11월에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써 행정안전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가 당면한 어려움과 문제점에 관해 논의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에 우수인재를 채용하여 의회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의 정책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다.

-코로나19로 내년도 힘들 것 같은데 도의회 차원의 노력은?

△도의회는 코로나19 발생초기부터 조속한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해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최소화와 시설·장비의 보완, 조례 제정 및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했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 검토, 지역내 소비진작 대책 강구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의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특별위원회’를 지난 7월 새롭게 구성하여 민생과 지역발전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노력이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 진행상황, 해결해야 할 과제 추진방향에 대한 견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해 8월 신청마감 시한 하루를 남겨놓고 이전지 합의가 극적으로 성사됐다. 도의회는 조속한 이전지 결정을 위해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집하였으며, 결정이후에는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를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로 변경하여 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원을 위한 체계를 갖추고 관련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 민군공항기능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 등이 명시된 점과 무엇보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거점공항의 지위를 부여받아 명실상부한 지역의 관문으로서 인정받은 것은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

-새해 도의회 운영 역점은?

△2022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생활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도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도의회의 의정역량을 집중할 각오다.

첨단 신산업 등 투자유치가 활발해져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저출생, 고령화, 인구유출에 의한 지방소멸에 대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로 어수선해질 수 있는 지역분위기를 바로 잡고 추진중인 각종 정책과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으며, 제12대 도의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의정공백 최소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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