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첫날,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청년들의 노력
임인년 새해 첫날,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청년들의 노력
  • 승인 2022.01.03 2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창규 대구시 (예비)사회적기업 씨 투제이 총괄이사
매년 새해 첫날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서 일출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전국 각 지역에서 해돋이 행사가 성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서 2년째 공식적인 해돋이 행사가 취소되거나 진행이 되지 않는다. 특히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재야의 종소리 역시나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등 시대적 상황에 맞는 행사들이 나오고 있다. 현실을 즉시하고 시대적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삶의 변화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소망은 아마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지기를 기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대구지역에서 해돋이 명소들이 꽤 많은 편이지만 안타깝게 공식적인 해돋이 행사는 없었지만 각 자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서 우리 지역에 유명한 해돋이 명소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대구지역의 해맞이 명소 중 대구시 북구 지역의 운암지 수변공원이다. 이 운암지 수변공원은 8경 중 제3경으로 함지산으로 둘러있어 주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칠곡3지구 택지개발로 이용가치가 없어진 저수지를 자연 그대로 보전하면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환경 친화적으로 조경을 하였다. 공원내부에는 분수, 수변무대, 산책로, 놀이시설, 계류, 체육시설, 파고라, 정자 등을 갖추고 있어 칠곡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크시설도 확장하고 생활공원과 유아숲체험원을 잇따라 개장해서 더욱 나들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운암지 수변공원은 1998년도 개장을 한 후 매년 함지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2만여명의 시민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2020년도부터 코로나19로 인해서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었다. 그 만큼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삶의 방식이 변화된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것 조차도 어려운 상황과 침체되어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의 청년들이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개발하는 청년단체가 있다. 이번 2022년도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에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력 끼친 대구강북청년회의소(회장 박재혁)이다. 대구강북청년회의소는 2016년도부터 매년 치러지는 운암지 수변공원 해돋이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함께 따뜻한 음료, 저금통,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천하기 위한 에코빽 등 무료로 지급하는 행사를 치르고 있다. 또한, 운암지 수변공원 정화사업 등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모인 대구강북청년회의소는 누구의 권유나 지자체의 지원도 없이 청년들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돋이 행사에서 지급하는 저금통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연도 있었다. 2016년도 해돋이 행사에서 저금통을 지급하였는데 1년이 지나 2017년도 해돋이 행사에서 어느 노부부가 저금통에 돈을 가득 채워 더 좋은 곳에 사용해달라고 다시 기부하는 사연이 있었다고 한다. 대구강북청년회의소(회장 박재혁)는 코로나19로 해돋이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지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고, 잠시라도 마음에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지역의 우수한 청년단체인 대구강북청년회의소의 청년 회원 30여명은 매년 본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 회원들의 회비로 추위를 녹일 수 있는 핫팩과 커피,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지역의 우수한 청년단체이다.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말처럼 대구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이렇게 지역사회 개발과 행동하는 청년 시민으로써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들고 있다. 꼭 누구에게 인정받고 잘보이기가 아니라 위기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앞장서서 새로운 방향셩을 만들고 같이 해결해보자라는 청년들의 열정이라는 것이다. 대구강북청년회의소를 비롯하여서 대구지역에 14개의 청년단체와 1,000여명의 청년들이 개인역량개발과 사업역량개발, 그리고 지역사회발전과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글로벌 역량개발까지 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런 청년들이 우리 대구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인 것이다. 2022년도에는 우리 대구지역의 청년들의 우뚝 설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이 많이 마련되길 바라며, 오늘도 청년들을 응원한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