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임인년 맞아 호랑이 마케팅 ‘열기’
유통가, 임인년 맞아 호랑이 마케팅 ‘열기’
  • 강나리
  • 승인 2022.01.03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랑이 캐릭터 활용 상품 팝업전
골드바·화장품·음료·아동복 등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나서
유통업계가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호랑이를 활용한 신년 마케팅에 나섰다. 호랑이 캐릭터나 디자인적 요소를 활용해 관련 상품 팝업전을 열거나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판매에 나서는 식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와 함께 호랑이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를 오는 21일까지 판매한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골드바를 주문하면 다음 날부터 우체국 안심 택배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다.

편의점 CU는 호랑이가 마스코트인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와 손잡고 간편식 시리즈를 내놨다. 치킨과 피자, 핫도그,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의 포장에는 켈로그의 호랑이 마스코트인 토니를 디자인해 넣었다.

2년 만에 신년 정기세일에 들어간 백화점 업계도 호랑이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며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설화수 윤조 에센스에 호랑이 일러스트를 넣은 호랑이해 에디션 세트를 전국 매장에서 3천개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임인년을 맞아 전 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에뜨와’와 호랑이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가 협업한 아동복을 판매 중이다.

식품업체도 호랑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페트병에 호랑이 그림을 더한 ‘코카-콜라 타이거 디자인 패키지’를 출시했다. 코카-콜라 측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새해의 따뜻하고 행복한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타이거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포장 용기에 호랑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어흥 에디션’을 내놨다. 어흥 에디션은 1974년에 탄생한 바나나맛우유가 호랑이띠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빙그레 측은 설명했다.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무직타이거’·세븐일레븐과 협업한 ‘뚱랑이 맥주’를 선보였다. 호랑이 해를 맞아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무직타이거의 캐릭터 뚱랑이를 패키지에 담았다.

이 밖에도 농심켈로그는 호랑이 마스코트 ‘토니’가 새겨진 황금 스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콘푸로스트를 구매한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다음달 19일까지 추첨을 통해 순금 1돈으로 만든 황금 스푼을 매일 1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