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단품 최대 6400원까지 오른다
햄버거 단품 최대 6400원까지 오른다
  • 강나리
  • 승인 2022.01.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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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총 33종 평균 2.9%↑
롯데리아·노브랜드 버거도 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배달비 영향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 계획 없어
코로나19 이후 외식물가가 연일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서민들이 즐겨 찾는 패스트푸드 가격까지 줄줄이 오른다. 롯데리아, 노브랜드버거에 이어 버거킹도 가격 인상에 들어가는 등 햄버거 가격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버거킹은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총 33종의 가격이 평균 2.9% 오른다. 대표 메뉴인 와퍼(단품)는 6천100원에서 6천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천300원에서 4천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버거킹 측은 해외 생산·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경영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바 있다. 가격 인상은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메뉴에 대해 적용됐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 가격은 3천900원에서 4천100원으로, 세트 메뉴는 5천900원에서 6천2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지난달 28일부터 일부 메뉴에 대해 평균 2.8% 인상률을 적용했다.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메뉴 가격은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올랐다.

기후위기로 곡물 수확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와 배달비 상승 등 여파로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 다른 햄버거 브랜드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맥도날드의 경우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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