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물가 인상 러시…등골 휜다
연초부터 물가 인상 러시…등골 휜다
  • 강나리
  • 승인 2022.01.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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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최대 400원↑
동서식품 제품 평균 7.3% ↑
버거킹도 33종 평균 2.9%↑
대선 이후 공공요금도 예고
새해 벽두부터 식품업계가 원·부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탄산음료와 컵커피, 편의점 죽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이어 커피와 햄버거, 치킨 등 외식물가도 잇따라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다.

식음료품 가격 인상뿐 아니라 오는 3월 대통령선거 이후에는 공공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물가 상승이 현실화하고 있다.

먼저 국내 1위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커피값을 최대 400원 올리기로 했다. 9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일부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한다. 스타벅스의 음료 가격 인상은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이다.

스타벅스의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등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돌체 라떼·더블 샷 등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등 7종은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스타벅스 측은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가격 압박 요인이 누적돼 음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스턴트 커피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동서식품은 오는 14일부터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7.3% 올리기로 했다.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커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제품은 5천680원에서 6천9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은 1만1천310원에서 1만2천14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은 1만4천650원에서 1만5천720원으로 출고 가격이 각각 오른다. 이 외 ‘콘푸라이트 600g’ 등 시리얼 제품 출고가도 평균 9.8% 인상된다. 동서식품 측은 지난해 4월부터 급등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물류 비용, 주요 원재료 가격 등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햄버거 업계도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버거킹은 지난 7일부터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총 33종의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앞서 지난달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경영 비용 증가를 이유로 제품 판매가를 평균 4.1% 올린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가격을 가장 큰 폭으로 올린 제품들이 대체로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들이라,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상 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커피의 경우 업계의 대표격인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결정한 만큼, 그동안 눈치를 보고 있던 다른 경쟁 업체들의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 2분기부터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1분기까지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동결하지만, 전기요금은 4월과 10월 인상한다. 가스요금은 5월, 7월, 10월 순차 인상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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