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양자 TV토론 아닌 3자 토론해야”
安 “양자 TV토론 아닌 3자 토론해야”
  • 이창준
  • 승인 2022.0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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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구도 막으려는 치졸한 단합
선관위는 즉시 중지 요청해야”
발언하는안철수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 협의에 강력 반발하며 ‘3자 토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 후보끼리 TV토론을 추진하는 데 대해 “3자 구도를 막으려 치졸한 단합을 하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 3자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양당 후보만 TV토론을 추진한다니 속이 뻔하다. 한마디로 두 당이 힘을 합쳐 안 후보의 상승기류를 막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서로 원수처럼 물어뜯고 싸우다가도 국민을 위한 개혁 바람이 불면 막는 적대적 공생관계이자, 낡고 후진적인 진영정치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안 후보의 지지율과 (야권) 단일후보가 됐을 때 경쟁력을 종합하면 ‘3자 구도’에 진입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렇다면 국민 알권리를 위해 3자 구도 TV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며 “물론 원내정당의 대선 후보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여한다면 찬성한다”고 말했다.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은희 원내대표는 “법정 기준에 따라 당연히 토론의 참석 대상이 된 후보이고 민심의 호응으로 지지율 상승 추세가 뚜렷한 후보를 배제할 공정한 기준이 무엇이 있을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관위가 즉시 나서서 양당에 경고하고 관련 추가 진행상황을 중지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며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가 당연히 그렇게 할 거라 기대하고 있고, 그걸 촉구하기 위한 선관위 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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