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새 역사 첫 걸음”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새 역사 첫 걸음”
  • 최연청
  • 승인 2022.0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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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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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인사권 독립’이 시행됨에 따라 대구시의회는 13일 기념행사를 가지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구시의회 제공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13일부터 지방의회 의장이 독립적으로 소속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임명·교육·훈련·복무·징계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는 ‘의회 인사권 독립’이 시행됨에 따라 대구시의회는 이날 3층 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가지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에 앞서 대구시의회는 지난해 1월부터 인사권독립 TF팀을 구성해 인사권 독립에 따른 업무체계를 정비해 왔다.

시의회는 그동안 조직체계를 정비(1담당관, 3팀 신설)하고 29건에 달하는 조례·규칙을 제·개정했으며 근무 공간 확보를 위한 청사 재배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인사 시스템 구축 등 인사권 독립에 대비한 조직, 제도, 인력, 근무환경 조성의 기틀을 완성했다.

이날 인사권 독립 기념행사는 30년 만에 강화된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독립체제로서의 힘찬 출발을 위한 각오와 의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장상수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직 권한 독립, 재정분권, 자치입법권 보장 등 남은 과제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진일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자치와 분권은 시작과 끝이 모두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이 돼야 하는 만큼 이번 변화와 성장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역량을 강화해 제대로 일하는 ‘강한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시의회 간부급(4급 직위)에 대한 인사 발령이 있었으며 장 의장은 인사 발령문에 서명하면서 의장에게 부여된 ‘인사권’을 최초로 행사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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