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현 손끝서 흐르는 베토벤
김명현 손끝서 흐르는 베토벤
  • 황인옥
  • 승인 2022.01.13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대구 공간울림 연주홀서
‘템페스트’·‘비창’·‘열정’ 선사
피아니스트-김명현
피아니스트 김명현.

대구 공간울림은 다섯 번째 기획 프로그램으로 피아니스트 김명현의 ‘예술여정 - 베토벤의 대조’을 15일 오후 7시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8번, 23번 등을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는 ‘템페스트’라는 부제로 유명하다. 베토벤의 제자인 쉰들러가 이 곡에 대해 질문하자 베토벤이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어보라고 했다는 일화와 함께 이 제목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의 곡 중에서 유독 어둡고 긴박한 곡으로, 베토벤 인생에서 가장 질풍노도의 시간을 견뎌내면서 작곡한 곡이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다. 극적인 곡조와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인 이 작품에 어떤 학자들은 이 소나타가 베토벤의 생애 전반기를 그린 것이라고 전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들은 청춘의 애상감을 묘사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은 베토벤의 중기 소나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비창’, ‘월광’과 함께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불린다. f단조의 비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점차 끓어오르는 내면의 열정이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음악으로 잘 그려져 있다. 특히 1악장에서는 고요하게 시작한 테마가 상승하면서 급격한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김명현은 서울예술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스아이슬러음악대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전석 2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