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사례 8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6명 발생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6명,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천65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 확진된 환자는 705명으로, 하루 평균 100.7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새로 확인된 3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달서구 소재 학원(2)에서는 전날 종사자와 학생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일 1명, 13일 2명, 14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구 소재 PC방에서도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명, 1명, 14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된 환자는 15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3) 관련 7명, 어린이집·유치원·학원 관련 4명, 중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3명, 달서구 일가족(6) 관련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5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3명은 각각 서울, 경기 양주, 경북 경산·안동, 울산, 경남 창원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34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8명은 각각 네팔, 미국, 인도 등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