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승인 2022.0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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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경작-내친구의집은어디인가

정태경
정태경
작가
왜 그림 제목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일까? 지난 20여년의 그림 제목은 '나는 집으로 간다', '나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것이었다. 이런 제목들은 우리들의 잃어버린 정체성을 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것은 경제적으로는 어느정도 우리의 삶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정이 메말라 버리고 옛 추억들을 상실하고 삭막한 생활 환경 속에서 조금은 지난 시절의 추억을 회상시키고 서정성을 기위해 시골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꽃이나 열매 그리고 풍경 속에서 그러한 느낌을 으려고 노력하였다. 나의 집은 어디인가는 의문을 가지면서 한번더 생각을 해보는 반어법으로서 잊어버린 우리의 정서를 아가는데 그 이유가 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시 장속으로 집과 작업실을 옮김으로서 시골과 도시 속의 중간 지점에서 느끼는 새로운 정서를 표현해 보려고 했다. 어릴적 친구집을 아가서 놀기도 하고 친구의 부모님이 해주는 밥을 먹기도 하며 재밋게 놀던 추억을 자아내게하는 그런 이미지를 표현해보려고했는데 지금의 도시인들은 아파트 문화속에 그런 정서를 가지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내 친구의 집을 아가는 그런 정서를 아직 가지고 내이웃을 생각하고 이 사회를 아름답게 꾸려 나가기 위하여 작은 바램으로 도시속 시장속에서 보고 느끼는 이미지들을 표현하였는데 시골스러운 감성과 도시적인 정서가 겹치기도 하고 느껴지기도 한 작업들을 했으며 호박이나 칸나 그리고 길가의 꽃 뒷골목 풍경 이웃이나친구들의 얼굴들을 그리기도 했다.

이번 성주미술협회 동행전에 낸 작업들은 현대적인 작업으로 조금 이해하기가 어려운 구석이 있지만 회화의 본질을 생각하면 우선 쉽게 접근할수있다 화면 하나하나의 구성은 영화 포스타로 그위에간단한 드로잉이나 페인팅을 하였다. 우리는 어떤 형상이 있어면 쉽게 생각하고 이해하기 쉬우나 추상적이면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것은 감상법을 인지하지 못해서 그런것이고 또 노력이 필요하다 사물을 그릴때는 우선 시작은 점 선 면으로 시작하는데 이것이 추상의 기본 조건이고 이것을 통해서 형상이 드러나는 것인데 그려진 사물은 실제의 물체가 아니고 그림인 것이다. 우리는 환영을 보고있는것이고 물감의 덩어리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각활동을 통해서 현대미술에 접근하는 방법 추상화를 이해하는 감상법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번 작업은 조금은 실험적인 것이지만 다른 작가의 작업과 상반된 작업을 전시함으로서 비교해 보고 생각하면서 그림이란 무엇인가하는 그 의문을 풀어 보는데 이 전시 작업의 목적이 있겠다.

※ 정태경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21 대백프라자 아트갤러리(대구) 외 60여회의 개인전과 올해의 중견작가 문화예술회관(대구) 외 300 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2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1 금복문화상 수상(금복 문화재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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