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부상·피로 누적…가스公 후반기 걱정되네
잇단 부상·피로 누적…가스公 후반기 걱정되네
  • 석지윤
  • 승인 2022.0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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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3승 19패 리그 8위
최근 6경기 중 단 1승만 거둬
20일 원주 상대 후반 첫 경기
부상자 복귀로 반등 기대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프로농구 올스타 브레이크 후 다가올 후반기에서 반등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전반기 동안 13승 19패를 기록하며 리그 하위권인 8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서울 SK 나이츠와는 11경기 차. 대구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야심차게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보다 더 우려를 사는 것은 최근 경기력이다. 가스공사는 새해 첫 날 열린 홈 오리온전 패배를 시작으로 올해 치른 6경기 중 단 1승만을 거두고 5패를 당했다. 연패 후 수원 KT 원정에서 올해 첫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졌다. 두 차례의 홈 경기에서도 모두 패하며 홈 팬들에게 새해 첫 승리의 기쁨을 안기지 못한 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반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따른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다. 가스공사는 시즌 개막 전부터 정효근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개막 후에는 주장 차바위 역시 손등 골절 후 수술을 받은데다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이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18일 서울 삼성전 이후 출전을 못하는 상황. 이 와중에 핵심 가드 김낙현과 두경민 역시 부상으로 제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휴식 없이 강행군을 펼치다 보니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다. 출전 시간을 양분하던 니콜슨이 코트에 서지 못하면서 클리프 알렉산더는 매경기 35분 이상을 소화하는 강행군으로 무릎에 물이차는 등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후반기 첫 일정인 20일 홈 원주 DB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를 준비 중이다. 니콜슨과 차바위가 이날 코트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복귀 첫 경기부터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들의 복귀 자체가 가스공사에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또 니콜슨과 차바위의 복귀로 그동안 좀처럼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알렉산더와 이대헌 등 기존 자원들에에 어느 정도의 휴식 시간도 보장되면서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9일 현대모비스전에서 활약한 홍경기(19득점 5리바운드)와 12일 안양KGC전에선 전현우(18득점 1도움 3리바운드)와 신승민(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난 선수들이 제역할을 해내기 시작하면서 함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부상자들의 복귀가 이뤄지면 분위기 반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 감독은 “니콜슨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20일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주시하면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그 때는 차바위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알렉산더가 과부하로 무릎에 물이 차고 있다.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선수가 있는데 우선은 지켜봐야 한다. 여의치 않으면 알렉산더로 계속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후반기 반등에 성공해 10년만에 프로농구를 즐길 수 있게 된 대구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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