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권순우, 호주오픈 테니스 ‘생애 첫 승’
4전 5기 권순우, 호주오픈 테니스 ‘생애 첫 승’
  • 승인 2022.0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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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부상 힘입어 2회전 진출
권순우호주오픈테니스단식4전5기끝에첫승
1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권순우(54위·당진시청)가 홀거 루네(99위·덴마크)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권순우(54위·당진시청)가 상대 선수의 부상에 힘입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에서 생애 첫 승리를 거뒀다.

권순우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홀거 루네(99위·덴마크)에게 3-2(3-6 6-4 3-6 6-3 6-2)로 이겼다.

이로써 권순우는 호주오픈 본선 첫 승리 사냥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앞서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 이 대회 본선에 나서 모두 1회전 탈락했다. 2019년에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5년간 4전 5기 도전을 펼친 셈이다. 권순우가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2020년 US오픈(2회전 탈락), 지난해 프랑스 오픈(3회전 탈락), 윔블던(2회전 탈락)에 이어 4번째다.

권순우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캐나다)-라슬로 제레(51위·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2003년생, 열아홉 살로 프로 3년 차인 루네는 권순우보다 여섯 살 어린데다 랭킹에서도 45계단 뒤지지만 2019년 프랑스오픈 주니어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끝에 1-3으로 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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