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간 매년 기부 이어와 귀감

정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의 기쁨으로 올 한 해를 뜻깊게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보람차다”고 했다.
이한진 신녕면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주민들을 생각하여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포 씨 가족 3대는 부친인 정대만 씨가 1984년부터 시작한 기부를 매년 이어왔다.
아버지의 이웃사랑 마음을 8년 전부터 본인과 아들이 이어받아 기부에 동참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