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욕설은 한국어로 가능한 최고의 극악무도”
野 “이재명 욕설은 한국어로 가능한 최고의 극악무도”
  • 이창준
  • 승인 2022.01.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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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아닌 ‘언어 성폭력’ 수준
가족에게도 쌍욕 퍼붓는 인성”
“대장동 감사 각하는 눈치 보기
감사원은 정권 재창출 도우미”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녹음 파일’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집중포화를 날렸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아직 (형수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전날 개인 자격을 전제로,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형과 형수가 먼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기 때문’이라는 이 후보의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 후보가) 살아있는 유족은 물론이고 사자명예훼손까지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가 녹음 파일 공개도 준비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원일희 선대본부 대변인도 논평에서 “상식을 갖고 세상을 사는 보통 사람에겐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며 “이재명 후보 녹취에 대한 적확한 표현은 더 이상 ‘이재명 욕설’이 아니다. 이 정도면 ‘언어 성폭력’ 표현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김어준 진행자가 인공지능(AI)이 파일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한국어로 구사할 수 있는 최 극악무도한 수준”이라며 “AI가 이재명 후보자의 욕설 경지에 가려면 아마 AI가 돌아버릴 것”이라고 비꼬았다.

윤희숙 전 의원도 SNS에서 “형수와 형님 욕설의 본질은 가족에게 끔찍한 쌍욕을 퍼부은 인성”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김은혜 의원 등이 제기한 대장동 의혹 관련 공익감사 청구를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각하한 것에 대해서도 ‘이재명 눈치보기’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의원은 SNS에서 “해당 사무 처리가 종료된 날부터 5년이면 2017년 기준으로 볼 때 아직 감사청구 기한”이라며 “규정상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이 5년 지났다는 말 같지 않은 핑계로 대장동 비리 감사 청구를 기각하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게 돼 있다”며 조속한 대장동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허정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감사원이 본래 기능을 잃고 정권의 하수인을 넘어 정권 재창출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꼴”이라고 꼬집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을 거론하며 “검찰 수뇌부의 손바닥으로 증거를 가릴 수는 없다. 즉각 사건의 몸통으로 직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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