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낙엽
  • 승인 2022.01.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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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葉 조정찬

차가운 바람

날리는 꽃잎

쓸쓸함 실어

마지막 인사

미련 남아도

담담한 퇴장

오래 기억될

위대했던 삶

다시 돋아날

새 살 있기에

웅크림 너머

고요한 함축

◇조정찬= 1955년 전남 보성군 출생. 호: 霜葉. 서울법대 및 대학원졸업. 21회 행시합격. 법령정보원장역임. 저서:신헌법해설, 국민건강보험법, 북한법제개요(공저) 등.

<해설> 낙엽을 감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처럼 자세하다. 그리고 그 떨어지는 잎의 감정을 위로하고, 치열했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낙엽을 치하하는 것에도 동의하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 낙엽이 진 자리에 고요히 함축되어 있는 다음 생의 잎이 다시 기다리는 봄이 선명히 묻어 있다. -정소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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